피부주사염
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피부과를 다니면서 각종 항생제를 먹었지만 내성이 생겼는지 이제 아예 호전되지 않아 '수란트라'연고를 최후의 수단으로 처방받았습니다.
' 피부주사염/모낭염/여드름 ' 등 각종 피부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고 있는 분들이 생각 외로 너무나 많았고
증상기록/정보공유 할 겸 오랜만에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.
일단 저는 전형적인 '피부주사염' 이며, 복합적으로 모낭염이 동반되어 있는 피부입니다.
원래 T존은 지성/ U존은 건성으로 복합성 피부였고 그래도 나름 셀프케어로 (화장하면) 피부 좋다는 소리 들었는데 어느 순간
급격히 악화되면서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
' 피부주사염 ' 이란?
- 안면홍조 증상인 성인이 된 이후 얼굴 중안부에 붉은 기와 오도토돌 한 구진이 발생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염입니다.
- 모세혈관 확장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, 주로 돌출되어 있는 코 / 뺨 / 이마 / 턱 등 여러 부위에 발생한다.
-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면역학적 이상반응 또는, 유전적 요인이 관여한다고 한다.
'모낭염'이란?
- 피부 속에 있는 모낭에 세균감염이나 물리,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염입니다.
- 여드름과는 달리 짜도 고름과 피만 나오고 완화되지 않으며, 점점 증상이 악화된다.
- 모낭염은 주로 털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,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잘 발생한다.
- 외부자극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며 잦은 제모, 피부노화, 피지나 노폐물 등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한다.
'피부주사염 / 모낭염 증상 '
※개인적인 증상이므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.
- 홍조가 너무 심했어요.
코와 턱, 이마 이렇게 ' I 자' 모양으로 항상 빨갛게 지냈어요 (특히 딸기코)
- 호전되는가 싶다가도 다시 어느 순간 확 올라와버렸어요.
방금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얼굴 한 부위가 ' 따끔! , 간질 ' 할 때가 있어요.
이런 경우, 거울 보면 실시간으로 농포가 올라왔더라고요.
- 가려움이 너무 심했어요.
특히 저녁이 되면 너무 간지러워서 퇴근 후 약속 전, 집에 무조건 들러 세수먼저 하고 나가는 루틴이었어요.
- 얼굴이 쓰라리고, 열감이 있어요.
빨갛고 염증도 있고.. 세수하고 수건으로 닦다 보면 긁혀 터지는데 그럼 진물 이 나요.
그럼 또 쓰라리고 열감 느껴져서 얼굴이 터져버릴 거 같아요
- 각질이 생겨요.
윗부분에 적은 것과 중복되는 내용인데 진물 이 나고 마르다 보면 짓물딱지가 생겨요. 근데 이 부위가 미친 듯이 간지러운데 쓰라려요. 간지럽다 보니 저도 모르게 손이 자꾸 가게 돼서 그런지 껍질이 다 벗겨져있고 각질인지 껍질인지 염증부위와 주변에 항상 각질을 달고 살아요 (각질제거는 절대 불가해요. 너무 아프거든요.)
드디어 피부과를 가다.
염증의 시작..?
입술 밑에 왕 여드름이 시작이었습니다.
(사실 여드름이 아니었었죠...)
그냥 동네 피부의원에 가서 염증 주사 맞고 여드름 패치 붙였어요.
크기는 작아졌다가 커졌다 반복은 하지만 없어지지가 않더라고요.
'입술밑' 생기기 시작 → 주변에 하나씩 생겼다가 사라졌다 반복 → '코' 하나씩 생김 → '턱' 생기기 시작
이렇게 일을 핑계로 신경을 안 썼어요. ' 아 스트레스받아서 피부가 뒤집어졌구나 '
이때부터 제대로 병원을 갔었어야 됐었나 봐요 ^_^
이때가 1년 반~2년 전입니다.
다음 편에 계속